미국 켄터키 대학 연구팀이 고등학생 8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, 수면시간 부족은 학업성적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.
미국 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하루 7시간 36분으로 나타났다.
미국 학생들 중 야간 수면시간이 긴 학생들은 학업성적과 학습 동기가 높게 나왔다. 반면 잠을 충분히 못 자는 학생들은 학업성적과 동기가 크게 떨어졌고, 정서장애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(ADHD) 등을 일으킬 위험 또한 높았다.
연구팀은 “밤잠을 한 시간 더 늘릴수록 정서장애와 ADHD 발병 위험이 각각 25%, 34% 가량 줄었다”며 “고교생들의 수면부족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”고 강조했다.